
The structure and predictive value of intrinsic capacity in a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노화 종단연구에서 내재역량의 구조와 예측적 가치」
John R. Beard, A. T. Jotheeswaran, Matteo Cesari, Islene Araujo de Carvalho
Beard, J. R., Jotheeswaran, A. T., Cesari, M., & Araujo de Carvalho, I. (2019). The structure and predictive value of intrinsic capacity in a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BMJ Open, 9(11), e026119.
DOI: 10.1136/bmjopen-2018-026119
2019년 BMJ Open 제9권 11호 게재
○ 원문
BMJ Open
[논문 원문](https://bmjopen.bmj.com/content/9/11/e026119?utm_source)
PubMed
[논문 정보](https://pubmed.ncbi.nlm.nih.gov/31678933/?utm_source)
PMC
[무료 전문](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6830681/?utm_source)
○ 주요 메시지
노년기의 건강을 이해할 때 질병이 몇 개 있는지만 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이 현재 얼마나 움직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고, 보고 들을 수 있으며, 심리적 기능과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총체인 ‘내재역량(intrinsic capacity)’이 실제 노화 자료에서 의미 있는 구조로 나타나며, 이후의 일상생활 기능과도 관련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질병이 아니라 ‘능력’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나이가 들수록 건강검진표에는 질병의 이름이 늘어나기 쉽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질환 등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는가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나이이고 비슷한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도 실제 생활에서 보여주는 능력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 사람은 자유롭게 걷고 사람들과 대화하며 자신의 일을 계속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일상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질병 목록만으로는 이러한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WHO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내재역량(intrinsic capacity)’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내재역량은 한 개인이 동원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총체를 의미한다.
이 연구는 내재역량이 실제 노인들의 자료에서도 측정 가능한 의미 있는 구조인지, 그리고 이후의 생활기능을 예측하는 데 가치가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 60세 이상 2,560명을 추적하다
연구진은 영국의 대표적인 노화 종단연구인 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ELSA)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 대상은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60세 이상 성인 2,560명이었다.
연구의 중요한 특징은 한 시점의 건강상태만 조사한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연구자들은 현재 측정된 내재역량이 이후 일상생활 기능의 변화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를 분석하였다.
○ 내재역량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영역
연구 결과 하나의 전체적인 내재역량 요인과 함께 다섯 가지 하위 영역이 확인되었다.
이동능력(locomotor), 인지능력(cognitive), 심리적 능력(psychological)
감각능력(sensory), 활력(vitality)
노화의 상태를 하나의 검사점수나 질병으로 판단하기보다, 사람이 움직이고 생각하고 느끼며 일상을 살아가는 여러 능력의 전체적인 상태로 파악하는 것이다.
○ 내재역량은 이후의 독립적인 생활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에서는 내재역량과 이후 ADL 및 IADL 기능 상실의 관계도 확인하였다.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은 씻기, 옷 입기, 이동하기처럼 기본적인 일상생활 능력을 의미한다. IADL(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은 쇼핑, 가사, 전화 사용 등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보다 복합적인 활동을 가리킨다.
분석 결과 내재역량은 이후의 ADL과 IADL 기능 상실과 직접적인 관련을 보였다. 즉 현재 가지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상태가 앞으로 독립적인 생활기능을 유지하는 것과 관계되어 있었다.
○ 노화를 바라보는 질문을 바꾸다
이 연구가 제시하는 중요한 관점은 노년기의 건강을 ‘얼마나 많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가’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질병이 있더라도 사람에게는 여전히 움직이고, 생각하고, 보고 듣고, 심리적으로 기능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여러 능력이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노화를 바라보는 질문도 달라질 수 있다. ‘무엇을 잃었는가?’뿐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재역량은 바로 이 두 번째 질문을 노화와 건강 연구의 중요한 대상으로 가져온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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