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literacy, dementia risk, and cognitive trajectories among older adults with low education
「저학력 노인의 비문해, 치매 위험 및 인지 변화」
Miguel Arce Rentería, Jet M. J. Vonk, Gloria Felix, Justina F. Avila, Laura B. Zahodne, Elizabeth Dalchand, Kirsten M. Frazer, Michelle N. Martinez, Heather L. Shouel, Jennifer J. Manly
게재
2019년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Neurology 93권 24호에 게재되었다.
연구는 컬럼비아대학교의 Washington Heights–Inwood Columbia Aging Project 자료를 활용하였다.
DOI: 10.1212/WNL.0000000000008587
[논문 정보(PubMed)](https://pubmed.ncbi.nlm.nih.gov/31722961/)
학교교육이 짧은 사람들 안에서도 문해 여부에 차이가 있을까.
학교를 오래 다닌 사람과 적게 다닌 사람을 비교하면 교육 외에도 소득, 직업, 건강관리, 생활환경 등의 차이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학교교육을 4년 이하로 받은 65세 이상 노인 983명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가운데 746명은 읽고 쓸 수 있었고, 237명은 읽고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한 비문해자였다.
연구진은 비슷하게 짧은 학교교육을 받은 사람들 안에서도 문해 여부가 치매와 관련되는지를 조사하였다.
비문해 집단에서 치매가 훨씬 더 많았다
연구 시작 당시 비문해자 가운데 약 35퍼센트가 이미 치매를 앓고 있었다. 반면 문해자 가운데 치매가 있었던 사람은 약 18퍼센트였다.
연령, 사회경제적 수준, 심혈관질환 등 치매 위험과 관련될 수 있는 여러 요인을 통계적으로 조정한 뒤에도 비문해자는 문해자보다 연구 시작 당시 치매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이후 새롭게 발생한 치매에서도 같은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당시 치매가 없었던 참여자들을 이후에도 추적하였다. 그 결과 비문해 집단에서는 약 48퍼센트가 치매에 걸린 반면, 문해 집단에서는 약 27퍼센트가 치매에 걸렸다.
여러 위험 요인을 통계적으로 고려한 뒤에도 비문해자는 문해자보다 추적기간 동안 치매가 새롭게 발생할 위험이 약 두 배 높았다.
이 연구의 핵심 결과는 분명하다. 학교교육을 모두 4년 이하로 받은 사람들 안에서도 읽고 쓰는 능력을 습득하지 못한 사람들은 문해자보다 현재 치매를 앓고 있을 가능성도 높았고, 이후 치매가 새롭게 발생할 위험도 높았다.
왜 읽고 쓰는 능력이 치매와 관련될까
이 연구만으로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신문을 읽거나 문서를 작성하거나 다른 사람의 학습을 돕는 등 일생 동안 더 다양한 인지 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제시하였다.
문해력을 습득하는 과정과 이후의 지속적인 읽기 활동이 인지적 자원을 축적하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비문해는 어린 시절의 교육 기회, 빈곤, 건강관리, 직업과 생활환경 등 여러 조건과 함께 나타날 수 있기에, 이 연구에서 비문해가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교육기간이 모두 매우 짧은 노인들만을 비교했음에도 문해 여부에 따라 치매 위험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연구는 읽고 쓰는 능력이 노년기의 인지 건강과 관련될 수 있는 중요한 생애적 요인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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