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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재문집 제3책 제69장 뒷면— 불초한 막내아들 영민이 삼가 기록한다.

최근 수정 202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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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책 · 제69장 · 뒷면 · 행장

원문과 음독

歲甲寅流火之節(세갑인유화지절) 不肖季子寧敏謹識(불초계자영민근지)

현대어 직역

갑인년, 유화의 계절에 불초한 막내 아들 영민이 삼가 기록한다.

현대어 의역

1974년 음력 7월 무렵, 부족한 막내 아들 권영민이 아버지의 문집을 간행한 사정을 삼가 적다.

참고

歲甲寅(세갑인): 갑인년. 『평재문집』의 간행 연대에 따르면 1974년을 가리킴. 流火之節(유화지절): ‘큰불별이 서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계절’이라는 뜻으로, 전통적으로 음력 7월 무렵을 가리키는 표현. 『시경』의 “七月流火”에서 유래함. 不肖(불초): 부모의 덕과 뜻을 제대로 잇지 못한 부족한 자식이라는 겸칭. 季子(계자): 여러 아들 가운데 막내아들. 寧敏(영민): 평재 권태직의 막내아들 권영민. 앞의 발문을 작성하고 문집 간행에 참여한 인물로 보임. 謹識(근지): 삼가 기록함. 여기서 識는 ‘알 식’이 아니라 ‘기록할 지’로 읽음. 이 간기는 『평재문집』이 1974년 음력 7월 무렵 막내아들 권영민의 주도로 영인·간행되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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