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과 음독
平齋文集卷之一(평재문집 권지일)
詩(시)
挽農山張先生升澤(만 농산 장선생 승택)
剖析遺經旨益明(부석유경 지익명)
周旋南丈幾豪英(주선남장 기호영)
洛閩晩隱今俱遠(낙민만은 금구원)
현대어 직역
『평재문집』 권1
시
농산 장승택 선생을 애도하며
옛 성현이 남긴 경전을 분석하여 그 뜻을 더욱 분명하게 밝히셨네.
남쪽 지방의 여러 어른과 두루 교유하였으니, 그중에는 뛰어난 인재가 얼마나 많았던가.
낙학과 민학의 전통을 이은 만년의 은자들도 이제 모두 멀어졌네.
참고
平齋(평재): 문집 저자의 호
卷之一(권지일): 제1권
挽(만):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시나 글을 짓는다는 뜻
農山(농산): 장승택의 호로 보임
張先生升澤(장선생 승택): 장씨 성을 가진 선생으로, 이름은 승택
剖析(부석): 쪼개어 분석함. 세밀하게 밝혀냄
遺經(유경): 옛 성현이 후대에 남긴 경전
旨(지): 글이나 가르침의 근본 뜻
周旋(주선): 사람들과 두루 왕래하며 교유함
丈(장): 연장자나 존경하는 어른을 높여 부르는 말
豪英(호영): 재주와 기개가 뛰어난 인물
洛閩(낙민): 중국의 낙양과 복건을 가리키며, 정호·정이와 주희로 이어지는 성리학의 학문적 전통을 뜻함
晩隱(만은): 만년에 벼슬에서 물러나 은거한 학자, 또는 그러한 은자를 가리키는 표현
南丈(남장): 정확히 누구 또는 어느 지역의 인물들을 가리키는지는 주변 인물과 지명 자료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