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사의 본분은 객관적 정보 전달소설이나 만화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기 위한 것이지만, 기사는 본질적으로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독자는 기사를 읽으면서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찾습니다. 헌데 요즘 디지털 매체 속의 기사 제목을 보면, 사실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놀래키려는 것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충격 받은 ○○, 무슨 말 들었길래’, ‘한밤중 무슨 일이? 차량 돌진에 시민들 화들짝’과 같은 제목은 언뜻 보기에는 객관적인 정보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기자의 주관적 선택과 강조가 적극적으로 개입되어 있습니다. ‘충격 받은 ○○, 무슨 말 들었길래’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면 이렇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