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공공성이란, 미디어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이 공공성이 약해지면, 정보는 오직 상업성과 권력에 따라 선택되고 유통되며, 시민들은 편향된 정보에만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일수록 미디어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비판적 사고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미디어 공공성은 미디어 기업만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에 해당합니다. 미디어는 공기처럼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이고, 이 공간이 얼마나 건강하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정보, 토론, 신뢰, 그리고 민주주의의 수준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나이, 사는 지역, 직업,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