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시니어) 문해교육

비문해 노인, 인지 기능 감퇴 확률 3.62배 : 최진영 교수 연구팀

literacy-talktalk 2025. 2. 27. 19:51
반응형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진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비문해 상태가 인지 기능 감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 바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4년간 종단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동일한 노인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조사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의 인지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했습니다.

 

연구에서는 특히 비문해 노인들이 문해 노인들에 비해 인지 기능이 감퇴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이러한 차이를 정확히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문맹이 인지 기능 감퇴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문해 노인들이 문해 노인들보다 인지 기능이 감퇴할 확률이 약 3.62배 더 높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는 비문해 상태가 단순한 교육 부족이 아니라, 노년기 인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최진영 교수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문식성이 인지 자원을 형성하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교육과 문해 능력이 나이가 들어서도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문해 노인들의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의 중요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참고 

신민영,최진영(2016), 한국 노인의 문식성과 인지 노화,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Vol.35 No.3, 한국심리학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