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있어 문해력, 즉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기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치매 환자 중 문맹이 기여하는 비율, 즉 기여위험분율(PAF)을 활용하여 문맹이 치매 환자 발생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추정하고, 한국, 중남미, 유럽, 남아시아/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문맹률을 줄일 경우 치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어느 정도 경감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였습니다. 기여위험분율(PAF)은 공중보건에서 중요한 지표이며 특정 요인이 전체 질병 발생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특정 요인을 제거했을 때, 해당 질병 발생이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를 나타냅니다. 문맹의 PAF가 16%라면, 문맹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전체 치매..